공포, 미스테리

[오늘의 괴담 #22화] 호텔의 노크, 호수의 괴물, 그리고 조던의 마지막 보호 👻

우주관리자 2026. 3. 14.

🌙 오늘 밤도 어김없이, 어둠 속에서 들려오는 이야기들을 모았습니다.

 

빈 호텔 복도에서 울려 퍼지는 정체불명의 노크 소리, 한밤중 호수에서 걸어 나온 알 수 없는 존재, 그리고 죽은 남자친구가 남긴 마지막 보호까지. 오늘의 세 이야기는 하나같이 등줄기를 서늘하게 만들 겁니다.

 

 

📖 이야기 1: 호텔의 노크

 

호텔에서 일하면 체크아웃 시간이 지난 후 객실을 확인하는 것은 일상적인 일이다. 손님이 남아 있을 수 있으니, 문을 노크해서 확인하는 것이다. 룸서비스가 아닌 이상 벨 대신 노크를 하는 것이 기본이었다.

 

그날은 6층을 체크하는 날이었다.

 

601호 문을 노크했더니 안에서 바로 노크가 돌아왔다. '아, 손님이 계시는구나' 하고 넘어갔다.

 

602호. 노크. 바로 노크가 돌아온다.

 

603호. 노크. 바로 노크.

 

604호. 노크. 역시 바로 노크.

 

이상하다고 생각했다. 체크아웃이 아니라 연장한 건가? 카운터에 확인했더니 6층 객실에는 아무도 없다는 것이다.

 

다른 직원에게 말해서 직접 방문을 열어보게 했다. 방 안에는 정말 아무도 없었다.

 

그새에 나간 걸까? 하지만 다시 생각해 보면...

 

객실에 노크를 하면, 안에 사람이 있을 경우 문 앞까지 걸어오는 발소리가 들리거나, "있어요"라고 말소리가 들리는 것이 보통이다. 그런데 네 개의 방에서 전부 노크한 직후 즉시, 같은 속도로 노크가 돌아왔다.

 

마치 문 바로 뒤에 누군가가 서서 기다리고 있었다는 듯이.

 

거기까지 생각이 미치자, 그 이후로는 6층에 아예 올라가지 못했다.

 

출처: 인터넷 커뮤니티 실화 체험담

 

 

📖 이야기 2: 호수의 괴물

 

낚시를 미치도록 좋아하는 친구가 있었다. 주말마다 낚시하러 다니느라 여자친구에게 차인 것도 여러 번이었다. 그런 그가 어느 날 갑자기 낚시 도구를 전부 처분하더니, 그 후로는 물가 근처에도 가지 않게 되었다.

 

무슨 일이냐고 물어도 대답을 피하길래, 나중에 술자리에서 겨우 이야기를 꺼냈다.

 

 

"합천군 쪽에 밤에 가면 쏘가리가 잘 낚이는 호수가 하나 있어. 아는 사람만 아는 곳이라 사람이 거의 없지."

 

금요일에 정시 퇴근해서 그대로 그 호수로 향했다고 한다. 밤 11시쯤 도착해서 컵라면과 소주를 마시고 낚싯대를 잡았다. 보름달이 떠 있어서 완전히 새까맣지는 않았다.

 

30분쯤 지나 입질이 왔다. 쏘가리 한 마리를 낚았지만 크기가 좀 작아서, 더 큰 놈을 잡겠다는 욕심에 다시 낚싯줄을 던졌다.

 

던지자마자 뭔가가 걸렸다.

 

그런데 물고기의 입질 느낌이 아니었다. 돌이나 쓰레기에 바늘이 걸린 것 같았는데, 이상하게도 자꾸 움직이는 것이다.

 

5분 정도 힘겨루기를 하다가 낚시줄을 끊으려 했는데, 그 순간 갑자기 스무스하게 술술 올라오기 시작했다. 신나서 릴을 감다가 수면 위로 무언가가 떠올랐을 때.

 

그건 쏘가리가 아니었다. 물고기 자체가 아니었다.

 

타원형의 머리. 직경 50센티미터 정도. 그리고 그 아래에 가느다란 목.

 

처음에는 동그란 쓰레기인 줄 알았다. 하지만 이상한 점을 깨달았다. 보통 무언가를 낚아올리면 땅에 거의 도착해야 보이기 시작하는데, 그것은 땅에서 1미터 이상 위에 있었다.

 

릴을 감는 손을 멈췄다. 그리고 두 번째 사실을 깨달았다.

 

그것은 낚싯대에 끌려오는 것이 아니었다. 스스로 이쪽으로 다가오고 있었다. 릴을 감지 않았는데도 계속 가까워지고 있었으니까.

 

머리 아래에 거대한 몸통과 두 개의 팔이 드러났다. 그것은 강바닥에서 육지로 걸어 나오고 있었다. 나를 향해서.

 

낚싯대를 내던지고 미친 듯이 차를 향해 뛰었다. 넘어져서 신발이 벗겨졌지만 돌아볼 여유가 없었다. 차에 올라타 시동을 걸고 액셀을 밟으려는 순간—

 

왼쪽 어깨에 뭔가가 닿았다.

 

열어둔 창문 사이로 손 같은 것이 들어와 어깨를 잡고 있었다. 고개를 돌리자, 살점이 물에 퉁퉁 불어 커진 것 같은 얼굴에 해초가 다닥다닥 붙은 그 괴물이 바로 옆에 있었다.

 

정신줄을 놓고 액셀을 최대로 밟았다. 다행히 그 손은 속도를 버티지 못하고 떨어졌다. 마이산 근처에서야 겨우 정신을 차렸다고 한다.

 

"그래서 낚시를 그만뒀어. 물가 근처에는 다시는 안 가."

 

출처: 인터넷 커뮤니티 실화 체험담 (합천군 호수)

 

 

📖 이야기 3: 조던의 마지막 보호

 

방금 골목의 가게를 다녀온 남자친구 조던이 이상했다.

 

오래 있다가 나온 것도 아니었다. 5분 정도? 그런데 돌아온 조던의 눈동자가 텅 비어 있었다.

 

들어오는 소리도 못 들었는데, 조던은 들어오자마자 현관의 자물쇠를 전부 채웠다. 평소에는 둘 다 신경도 안 쓰던 추가 잠금쇠까지.

 

그리고 부엌으로 가더니 칼을 꺼내 들었다. 내 손이 닿지 않는 높은 찬장에 보관해 둔, 특히 날카로운 그 칼을.

 

"뭐 하는 거야?"라고 물었지만 아무 대답도 하지 않았다. 읽을 수 없는 표정.

 

위험할 수도 있다는 생각에 화장실로 들어가 문을 잠갔다.

 

경찰차 사이렌이 들렸을 때, 나는 아직 경찰을 부르지 않은 상태였다.

 

나가서 현관문을 열었더니 조던은 없었다. 대신 경찰관 두 명이 서 있었다.

 

"정말 유감입니다만, 남자친구분이 칼에 찔려 사망하셨습니다."

 

사건은 바로 앞 골목에서 일어났다. 범인은 현장에서 검거되었고, 조던의 소지품에서 집 열쇠를 발견한 뒤 집 주변을 배회하다가 잡혔다.

 

"자물쇠를 다 잠그신 덕분에 목숨을 건지셨습니다."

 

그 말을 듣고 부엌을 바라보았다.

 

식탁 위에 날카로운 칼이 놓여 있었다. 내 손이 닿지 않던 높은 찬장에서 꺼낸 그 칼이.

 

조던은 자기가 죽은 뒤에도, 마지막으로 나를 지켜주려 했던 것이다.

 

출처: 인터넷 커뮤니티 실화 체험담

 

 


 

💀 오늘의 세 이야기, 어떠셨나요?

 

빈 방에서 돌아오는 노크, 수면 아래에서 걸어 나오는 것, 그리고 죽어서도 지켜주는 사람. 무서움에도 종류가 있다면, 마지막 이야기만큼은 슬픔에 가까운 공포가 아닐까 합니다.

 

다음 이야기에서 또 만나요. 🌙

 

 

📌 출처

이야기 1, 2, 3: 인터넷 커뮤니티 실화 체험담 / 정리: jinsee.tistor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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