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포, 미스테리

[오늘의 괴담 #32화] 내 번호로 걸려온 전화, 캠핑장의 오니, 그리고 건물에서 나오지 않는 아내 👻

우주관리자 2026. 3. 29.

🌙 새벽 2시. 잠이 오지 않는 밤, 핸드폰 화면의 빛만이 유일한 빛이다. 오늘 밤도 세 가지 이야기를 가져왔다. 충전 중인 내 폰에서 걸려온 전화, 산속 캠핑장을 배회하는 '오니', 그리고 48시간째 건물에서 나오지 않는 아내의 이야기.

 

읽기 전에 뒤를 한 번 돌아보길 바란다. 👀

 


 

📖 이야기 1: 내 번호로 걸려온 전화

 

집에서 혼자 게임을 하고 있었을 때의 일이다.

 

집 전화가 울려서, 부모님일까 하고 발신자 표시를 봤더니 — 내 핸드폰 번호였다.

 

그때 내 핸드폰은 바로 옆 방에서 충전 중이었다.

 

뭔가 안 좋은 예감이 들어서 전화를 받지 않았다.

 

전화는 몇 번 울리다 끊겼다.

 

그 뒤로 가끔 생각한다.

 

그때 전화를 받았다면, 누가 말했을까.

 

핸드폰을 가지러 방에 갔다면, 무슨 일이 일어났을까.

 

지금도 답을 모른다. 그리고 아마 영원히 모를 것이다.

 


 

📖 이야기 2: 야마구치현 캠핑장의 오니(鬼)

 

서일본을 여행하던 중, 야마구치현 산속의 캠핑장에 갔을 때의 일이다.

 

3월이라 손님은 아무도 없었고, 큰비가 내리고 있었다. 친구와 둘이서 텐트를 치고 캠핑을 시작했는데, 낮부터 이상한 인기척이 느껴졌다. 분명 근처에 아무도 없는데, 뭔가 사람 같은 것이 있었다.

 

무서우니까 신경 안 쓰려고 했다.

 

밤이 되어 잠을 청했다. 자정 무렵, 비가 갑자기 그쳤다.

 

그러자 들려왔다. 발소리.

 

한 명이 아니었다. 텐트 주변을 빙 둘러싸듯이, 수많은 발자국 소리가 났다.

 

아침이 되어 밖을 보니, 텐트 주변에 광범위하게 발자국이 찍혀 있었다. 우리가 한 번도 가지 않은 곳까지. 마치 수십 명이 텐트 주변을 빙빙 걸어다닌 것처럼.

 

다행히 술을 안 마신 친구가 있어서, 바로 차에 타고 편의점 주차장까지 도망쳤다.

 

나중에 인터넷에서 그 캠핑장을 검색해봤더니, 야마구치현 심령 스팟 목록에 등재되어 있었다.

 

거기에 적힌 설명은 딱 한 단어뿐이었다.

 

「鬼(오니)」

 

다른 정보는 아무것도 없었다.

 


 

📖 이야기 3: 건물에서 나오지 않는 아내

 

아내가 말했다. "오늘 야근이야."

 

밤 9시 반. 아직 집에 오지 않았다. 요즘 경기가 안 좋으니까 열심히 일하는 거겠지, 하고 생각하며 이불 속에 들어갔다.

 

다음 날 아침, 옆자리가 비어 있었다. 아마 새벽에 들어와서 일찍 나갔겠지. 그렇게 생각하기로 했다.

 

오전 8시 48분, 문자를 보냈다.

 

"야근이 진짜 살인적이네, 그지?"

 

답장이 없었다. 전화를 걸었다. 음성사서함이 나왔다. 밝고 장난스러운 아내의 목소리. 리한나 노래를 패러디한 인사말.

 

오후가 되어도 연락이 없었다. 퇴근 후 집에 돌아와 슬리퍼를 신고 거실을 서성였다. 6시가 7시가 되고, 7시가 9시가 됐다.

 

10시에 경찰에 전화했다.

 

"조사해보겠습니다." 형식적인 대답이 돌아왔다.

 

아내의 동료 제임스와 프리티에게 문자를 보냈다.

 

"혹시 엘라가 아직 사무실에 있어?"

 

제임스의 답장: "엘라? 월요일부터 못 봤는데."

 

프리티: "저도 못 봤어요. 사무실 자체가... 이상해요."

 

무슨 말이냐고 물었더니 프리티는 이렇게 말했다.

 

"건물에 불이 켜져 있는데, 48시간째 아무도 나오지 않아요. 경비원도, 청소부도, 아무도. 들어간 사람은 있는데 나온 사람이 없대요."

 

나는 차를 몰고 아내의 사무실 건물로 갔다.

 

건물은 거기 있었다. 모든 층의 불이 환하게 켜져 있었다. 주차장에는 차들이 그대로 있었다.

 

하지만 건물 안에서는 아무런 움직임도 보이지 않았다.

 

로비의 자동문은 열려 있었다. 안을 들여다봤다. 리셉션 데스크에는 아직 커피잔이 놓여 있었다. 김이 나고 있었다. 48시간 전의 커피에서.

 

엘리베이터 버튼을 눌렀다. 문이 열렸다.

 

안에는 아무도 없었다. 하지만 바닥에 구두 한 짝이 놓여 있었다. 아내의 것이었다.

 

나는 안으로 들어가지 않았다.

 

직감이 말했기 때문이다.

 

들어가면, 나도 나올 수 없게 된다고.

 


 

💀 오늘 밤도 이렇게 세 가지 이야기를 전했다. 충전 중인 핸드폰에서 걸려온 전화, 산속에서 텐트를 에워싼 발자국, 그리고 48시간째 아무도 나오지 않는 건물. 세상에는 설명할 수 없는 일들이 너무 많다.

 

오늘 밤, 집 전화가 울리면 — 발신번호를 꼭 확인하시길. 🌑

 


 

📌 출처

이야기 1, 2: 5ch 오컬트판 심야 스레드 / 번역: saaya1217 (네이버 블로그)

이야기 3: Reddit r/nosleep — "My wife works downtown. No one has left her building in 48 hours." / 재구성

 

#괴담 #미스테리 #공포 #오컬트 #실화 #체험담 #오늘의괴담 #일본괴담 #5ch괴담 #레딧괴담 #도시전설 #심령 #내번호로걸려온전화 #캠핑장괴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