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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소름 돋는 이야기들을 가지고 돌아왔습니다. 국내외 커뮤니티에서 엄선한 실화 체험담과 도시전설, 오늘의 괴담 #24화를 시작합니다. 불 켜고 읽으세요. 👻

📖 이야기 1: 검은 우산의 여자
출처: 일본 5ch 불가사의 게시판
작성자는 야근을 마치고 밤 11시가 넘어 버스 정류장에서 혼자 기다리고 있었다. 장마철이라 비가 쏟아지고 있었고, 가로등 하나만이 정류장을 희미하게 비추고 있었다.
그때 정류장 끝쪽, 어둠 속에서 검은 우산을 쓴 여자가 서 있는 것이 눈에 들어왔다. 아까부터 저기 있었던 건지, 갑자기 나타난 건지 기억이 나지 않았다. 신경 쓰이긴 했지만 그냥 다른 승객이겠거니 생각했다.
그런데 버스를 기다리는 동안, 슬쩍슬쩍 볼 때마다 그 여자가 조금씩 가까워지고 있었다. 처음엔 10미터쯤 떨어져 있었는데, 어느 순간 5미터, 그다음엔 3미터. 걸어오는 것도 아니고, 볼 때마다 그냥 가까워져 있었다. 발소리도 없었다.
등골이 서늘해진 작성자는 버스가 오자마자 뒷문으로 뛰어올라 자리에 앉았다. 집에 도착해서 우산을 접으려는데, 왠지 모를 이상한 느낌에 거실 창문 쪽을 바라봤다.
5층 창문 밖, 유리에 바짝 붙어서 검은 우산이 떠 있었다.
작성자는 그날 이후 야근은 절대 하지 않는다고 한다.
📖 이야기 2: 6층의 쿵쿵 소리
출처: DC인사이드 공포이야기 갤러리
작성자는 혼자 사는 오피스텔 5층에 입주한 지 한 달이 조금 넘었을 무렵부터 위층, 즉 6층에서 이상한 소리가 들리기 시작했다고 한다.
새벽 1시에서 3시 사이에 어김없이 쿵쿵쿵, 무언가 무거운 것을 끌거나 발을 구르는 소리였다. 리듬이 불규칙하고, 가끔씩 벽을 긁는 소리도 섞였다. 아래층 사람에 대한 배려가 없는 이웃이라고 생각하고 처음엔 참았다. 그런데 한 달이 지나도 계속됐다.
결국 참다못해 관리실에 신고를 했다. 담당자가 6층을 확인하러 올라갔는데, 잠시 후 내려온 담당자의 얼굴이 굳어 있었다.
"6층은 입주자가 없습니다. 작년 봄부터 공실이에요."
작성자가 그게 무슨 말이냐고 하자, 담당자는 잠깐 망설이다가 말을 이었다.
"사실 예전에 거기서 화재가 있었어요. 혼자 살던 분이... 빠져나오지 못하셨거든요. 그 뒤로 입주 희망자가 없어서."
작성자는 그다음 날 바로 이사를 알아봤다고 한다. 마지막 밤, 이사 박스를 싸는데 6층에서 소리가 또 들려왔다. 이번엔 쿵쿵 소리가 아니라, 마치 누군가 집 안을 천천히 걸어다니는 발소리였다고.
📖 이야기 3: 유품 정리사의 일기
출처: Reddit r/nosleep (번역)
작성자는 고독사 현장을 정리하는 유품 정리사로 일한 지 3년이 됐다고 한다. 웬만한 것에는 무뎌졌다. 냄새도, 분위기도. 그런데 딱 한 번, 손이 떨렸던 현장이 있었다고 한다.
평범한 원룸이었다. 70대 남성이 홀로 숨진 채 2주 후에 발견된 케이스. 유족도 없고, 지인도 없는 분이었다. 방을 정리하다 낡은 탁자 위에서 일기장을 발견했다. 유품은 모두 확인해야 하니 펼쳐봤는데, 일기는 10년 전부터 꾸준히 쓰여 있었다.
마지막 페이지로 넘겼을 때, 작성자는 그 자리에서 굳어버렸다.
마지막 날짜가 오늘 날짜였다.
의뢰를 받고 현장에 출동한 날짜, 바로 그 날짜로 마지막 일기가 적혀 있었다. 그리고 그 내용은 단 두 줄이었다.
"오늘 누군가 내 방에 들어올 것을 오래전부터 알고 있었다. 잘 부탁하네."
작성자는 그 일기장을 내려놓고 밖으로 나와 한참을 서 있었다고 한다. 달력도 없는 방, 외부와 단절된 채 마지막을 맞이한 노인이 어떻게 그 날짜를 알 수 있었는지. 지금도 이유를 모른다고 했다.
💀 오늘의 괴담 #24, 어떠셨나요? 세 이야기 모두 어딘가 현실과 맞닿아 있어 더욱 서늘하게 느껴지네요. 검은 우산의 여자, 사라진 윗집 주민, 그리고 날짜를 알고 있던 노인. 살다 보면 설명할 수 없는 일들이 생기기 마련이지만, 너무 깊이 생각하지 않는 것이 정신 건강에 좋을 것 같습니다. 😅
📌 출처: 일본 5ch 불가사의 게시판 / DC인사이드 공포이야기 갤러리 / Reddit r/noslee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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