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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3.31] 오늘의 세계 뉴스 5선 - 트럼프, 이란 에너지 시설 '완전 파괴' 위협

우주관리자 2026. 3. 31.

이란 전쟁이 5주차에 접어들며 국제 정세가 급변하고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초강경 발언부터 유럽 내 반전 움직임, 걸프 지역 민간 시설 피격, 우크라이나 에너지 공격 자제 요청, 그리고 레바논 유엔 평화유지군 사망 소식까지 — 주요 뉴스 5가지를 정리했습니다.


1. 트럼프, 이란 에너지 시설·카르그 섬 '완전 파괴' 위협

이란 카르그 섬 위성 사진 (출처: Getty Images / CNBC)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과 평화 협정이 '곧' 체결되지 않고 호르무즈 해협이 '즉각' 개방되지 않을 경우, 이란의 발전소, 유정, 그리고 카르그 섬을 "완전히 폭파·소멸시키겠다"고 위협했습니다.

트럼프는 트루스소셜을 통해 "이란의 새롭고 더 합리적인 정권과 진지한 논의를 하고 있다"고 밝혔으며, FT와의 인터뷰에서는 "이란의 석유를 가져올 수도 있다"며 카르그 섬 점령을 검토 중이라고 언급했습니다. 카르그 섬은 이란 원유 수출의 약 90%가 통과하는 핵심 수출 허브입니다.

이란 외무부 대변인은 미국이 제시한 15개 조건의 평화안을 "과도하고 비합리적"이라며 거부했으며, 미국과 직접 대화를 하고 있다는 주장도 부인했습니다.


2. 스페인, 이란 전쟁 관련 미군 항공기에 영공 폐쇄

스페인 마드리드 아돌포 수아레스 공항 관제탑 (출처: NurPhoto via Getty Images / BBC)

스페인이 이란 공격에 관여하는 미군 항공기에 대해 영공을 폐쇄했다고 마르가리타 로블레스 국방장관이 발표했습니다. 이는 기존의 모론·로타 미군 기지 사용 금지에서 한 단계 더 나간 조치입니다.

호세 마누엘 알바레스 외무장관은 "이 전쟁의 확전을 부추기는 어떤 행동도 하지 않겠다"는 것이 결정의 목적이라고 밝혔습니다. 페드로 산체스 스페인 총리는 전쟁 개시 이래 미국·이스라엘의 이란 공격을 "무모하고 불법적"이라 비판해온 유럽 내 가장 목소리 높은 반전 지도자입니다.

백악관 관계자는 미군이 "에픽 퓨리 작전의 모든 목표를 달성하거나 초과하고 있으며 스페인이나 다른 누구의 도움도 필요 없다"고 반박했습니다. 트럼프는 앞서 스페인에 대한 전면 무역 금수 조치를 위협한 바 있습니다.


3. 이란, 쿠웨이트 발전·담수 시설 공격 — 인도인 노동자 1명 사망

중동 분쟁 지역 피해 현장 (출처: AFP / Al Jazeera)

이란이 쿠웨이트의 전력 발전 및 해수 담수화 시설을 공격해 인도인 노동자 1명이 사망하고 서비스 건물이 손상되었습니다. 쿠웨이트 전력수자원부는 이를 "쿠웨이트에 대한 죄악적인 이란의 침략"이라 비난했습니다.

쿠웨이트는 식수의 약 90%를 해수 담수화에 의존하고 있어 담수 인프라 피격은 심각한 안보 위협이 됩니다. 쿠웨이트 국가방위군은 드론 5대를 격추했다고 밝혔습니다.

쿠웨이트석유공사(KPC)의 나와프 알사바 CEO는 "이란은 세계 경제를 사실상 인질로 잡고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같은 날 사우디아라비아도 동부 지역으로 향하던 탄도미사일 5발을 요격했으며, 바레인에서는 수시간 동안 세 차례 경보 사이렌이 울렸습니다.


4. 젤렌스키, 동맹국들이 러시아 에너지 시설 공격 자제 요청했다고 밝혀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 (출처: BBC)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동맹국들로부터 러시아 에너지 인프라에 대한 장거리 타격을 "축소"할 수 있는지 신호를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이란 전쟁으로 인한 글로벌 에너지 가격 폭등이 배경입니다.

브렌트유는 3월 중 배럴당 119.50달러까지 치솟으며 2022년 6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젤렌스키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에너지 시설 공격을 중단할 준비가 되면 우리도 보복하지 않겠다"고 조건부 수용 의사를 밝혔습니다.

이란 전쟁과 우크라이나 전쟁이 동시에 글로벌 에너지 시장을 압박하면서, 각국 정부는 연료 배급제, 무료 대중교통 등 비상 대책을 도입하고 있습니다.


5. 인도네시아 유엔 평화유지군 2명 레바논 남부에서 사망

레바논 남부 UNIFIL 활동 현장 (출처: BBC)

레바논 남부에서 인도네시아 국적의 유엔 레바논 임시군(UNIFIL) 소속 평화유지군 2명이 폭발로 사망했습니다. 유엔은 이를 주말 이후 두 번째 치명적 사건이라고 발표했습니다.

이스라엘은 네타냐후 총리의 명령에 따라 레바논 남부 점령 지역을 리타니 강까지 확대하는 작전을 진행 중이며, 헤즈볼라 거점에 대한 대규모 공습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인도네시아 정부는 이 사건을 강력히 규탄하며 "평화유지군에 대한 어떤 피해도 용납할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장 피에르 라크루아 유엔 평화유지활동 사무차장은 "어느 누구도 이런 일로 목숨을 잃어서는 안 된다"고 말했습니다.


📌 오늘의 핵심 요약

  • 이란 전쟁 31일차, 트럼프 카르그 섬·에너지 시설 완전 파괴 위협
  • 스페인, 유럽 최초로 미군 항공기에 영공 전면 폐쇄
  • 이란의 걸프 지역 민간 인프라 공격 확대 — 쿠웨이트 담수 시설 피격
  • 우크라이나, 동맹 압력으로 러시아 에너지 공격 자제 가능성
  • 레바논 UNIFIL 인도네시아 평화유지군 2명 폭발로 사망

출처: Al Jazeera, BBC, CNBC, Reuters, The Guardia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