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포, 미스테리

[오늘의 괴담 #16] 아이가 본 남자, 기숙사의 불청객, 그리고 장의사의 경고 👻

우주관리자 2026. 2. 26.

🌙 새벽 2시, 잠들기 전 읽어도 될까요?

오늘 준비한 이야기들은 일본의 유명 오컬트 커뮤니티 불가사의넷에서 수집된 실화 체험담입니다.

어른들은 흔히 말하죠. "어린아이들은 어른이 못 보는 것을 본다"고.

오늘 첫 번째, 두 번째 이야기를 읽다 보면 그 말이 단순한 미신이 아닐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 겁니다.

 

📖 이야기 1: TV 뒤에

아침밥을 먹을 때의 이야기입니다.

언제나 내 왼쪽에 앉아 식빵을 먹고 있던 아들이 갑자기 말했습니다.

 

"TV 뒤에 남자가 있어요."

 

나는 "응?" 하면서 TV 쪽으로 시선을 돌렸습니다.

그저 뉴스만 나오고 있었습니다. 아이가 어려서 TV에 나오는 사람을 말하는 건가 싶어 물었습니다.

 

"누군가 있었어?"

"TV 뒤요."

"TV 속 사람 말고?"

"뒤, 뒤쪽이요. 아까 창문 쪽으로 나갔는데요?"

 

또렷이 대답하는 아이를 보며 소름이 돋았습니다.

어려서 그런 건지, 아니면 진짜 뭐가 있었던 건지.

그 뒤로 저는 TV 쪽을 잘 쳐다보지 못합니다.

 

📖 이야기 2: 화장실은 지나가는 길

딸이 서너 살 때의 이야기입니다.

그때는 침실에서 온 가족이 다 같이 자고 있었는데, 딸이 감기에 걸려 저와 단둘이 작은 방에서 잔 적이 있었습니다.

 

그 방에는 창문이 없어 깜깜한 방이었습니다.

자고 있던 중 딸이 나를 불러서 보니, 딸이 내 등 뒤를 빤히 쳐다보고 있었습니다.

 

"엄마 뒤에 사람 누구야?"

"뭔가... 어떤 사람 있어?"

"반지 끼고 있는 여자."

 

나는 별로 신경 쓰지 않은 척했습니다.

잠시 후 딸이 말했습니다.

 

"화장실 벽 뒷면으로 들어갔어."

 

그날 밤, 나는 불을 켜놓고 잤습니다.

화장실이 영혼이 지나다니는 길이라고들 하는데... 정말인 걸까요.

 

📖 이야기 3: 기숙사의 불청객

기숙사에 살던 여름의 이야기입니다.

새벽 1시가 넘어, 방의 더위를 참지 못하고 복도에 나와 쉬고 있었습니다. 같은 층 친구도 잠들 수 없다며 일어났고, 계단 근처 우물가에서 이야기를 나누기 시작했습니다.

 

소곤소곤 이야기해도 소리가 컸는지 다른 친구들도 모여, 어느새 7명 정도 되었습니다.

 

그때 문득 복도에 눈을 돌리니, 친구 미키가 방에서 나오는 것이 보였습니다.

'화장실에 다녀오나?' 생각하며 "같이 이야기하자"고 말을 걸려던 순간—

 

옆에 있던 친구가 갑자기 내 팔을 잡았습니다.

 

"말하면 안 돼."

"저거, 미키 아니야. 사람이 아니야."

 

그 순간 복도 끝에 선 존재가 이쪽을 계속 바라보았습니다.

눈을 마주치지 않으려 할수록 이상한 압력 같은 것을 느꼈고, 공포에 소리를 지를 뻔했습니다.

 

그러나 친구 말대로 눈을 마주치지 않고, 보지 못한 척 버텼습니다.

잠시 후 그 존재는 화장실 방향으로 걸어갔다가 다시 돌아와 이쪽을 듣는 듯 서 있더니, 포기했는지 복도 다른 쪽으로 사라졌습니다.

 

그날 밤, 우리 모두 한숨도 못 잤습니다.

 

혹시나 해서 다음 날 미키에게 물었습니다.

"어제 한밤중에 화장실 갔어?"

"아침까지 숙면했는데? 방에서 안 나갔어."

 

역시 사람이 아니었습니다.

 

나중에 안 사실이지만, 몇 년 전에 기숙사에서 숨진 학생이 있었다고 합니다.

사람이나 귀신이나, 즐거운 곳에 모이고 싶었던 걸까요.

 

📖 이야기 4: 책임질 수 없다

장의사로 근무하는 친구에게 들은 이야기입니다.

장례식에 참석했을 때 겪은 이상한 경험들을 친구에게 털어놨습니다.

 

친구가 말했습니다.

 

"그런 건 시작이야. 장의사는 믿을 수 없는 일이 많아."

"아무도 앉지 않은 의자가 빙글빙글 돌거나, 사람의 모습이 보이는 게 맨날 일어나. 이제 익숙해."

 

그리고 한마디를 덧붙였습니다.

 

"근데 너는 안 돼."

"너무 쉽게 보고 느끼니까."

"무슨 일이 있어도 여기서 일할 생각은 하지 마."

"무슨 일이 있어도—책임질 수 없으니까."

 

'책임질 수 없다'는 그 한마디가, 지금도 가장 두렵습니다.

 


 

💀 오늘의 이야기는 여기까지입니다.

아이들이 본다고 하는 것들, 기숙사의 불청객, 그리고 장의사의 섬뜩한 경고.

오늘 밤, 혹시 아이가 이상한 것을 가리키진 않나요? 뒤를 너무 돌아보지 마세요. 👻

 

📌 출처: 불가사의넷 (일본 오컬트 커뮤니티) 번역 / hyseoki.tistor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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