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전쟁이 4주차에 접어든 가운데, 미국이 이란 핵심 핵시설을 벙커버스터로 타격하고, 이란은 인도양 영국-미국 기지까지 미사일 공격을 시도했습니다. 걸프 에너지 시설 피해가 확산되는 한편, 우크라이나는 중단된 평화 협상 재개를 위해 미국에 협상단을 파견했습니다. 한편 아마존은 12년 만에 스마트폰 시장 재진출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1. 미국, 이란 나탄즈 핵시설 벙커버스터로 타격

미국이 3월 21일(현지시간) 이란의 핵심 우라늄 농축 시설인 나탄즈 핵시설에 벙커버스터 폭탄을 사용해 공격을 감행했습니다. 이란 타스님 통신은 원자력기구(AEOI) 발표를 인용해 "나탄즈 농축 시설이 타격됐으나 방사능 유출은 보고되지 않았다"고 전했습니다.
IAEA(국제원자력기구)는 시설 입구 건물 손상과 국지적 오염 가능성을 확인하면서도 현장 밖 방사선 수치 증가는 없다고 밝혔습니다. 이스라엘은 이번 나탄즈 공격에 대해 "이스라엘이 아닌 미국의 작전"이라고 밝혀 주목됩니다. 이로써 미국이 이란 핵 프로그램의 핵심 시설을 직접 타격한 것이 공식 확인되었습니다.
2. 이란, 인도양 디에고가르시아 영-미 기지에 미사일 발사

이란이 인도양에 위치한 영국-미국 공동 군사기지 디에고가르시아에 탄도미사일 2발을 발사했습니다. 테헤란에서 약 4,000km 떨어진 이 기지를 공격한 것은 이란의 미사일 사거리가 이전 예상을 크게 넘어선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영국 국방부는 미사일이 기지에 도달하지 못했다고 밝히면서도 이란의 "무모한 공격"을 강하게 비난했습니다. 이란 외무장관 아라그치는 앞서 영국이 자국 기지를 미국의 이란 공격에 사용하도록 허용한 것에 대해 "자위권을 행사할 것"이라고 경고한 바 있습니다. 한편 미 중앙사령부는 전쟁 개시 이후 8,000개 이상의 이란 군사 목표물을 타격했다고 발표했습니다.
3. 쿠웨이트 최대 정유소, 이란 드론 재공격으로 화재

쿠웨이트의 미나 알아흐마디 정유소가 이란 드론의 재차 공격을 받아 대규모 화재가 발생했습니다. 일일 약 73만 배럴을 처리하는 중동 최대급 정유시설인 이곳은 이틀 연속 공격을 받았으며, 여러 처리 시설에서 동시에 화재가 일어났습니다.
같은 시기 사우디아라비아 국방부는 동부 지역에서 47대 이상의 이란 드론을 격추했다고 보고했고, 바레인은 전쟁 시작 이후 총 143발의 미사일과 242대의 드론을 요격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란의 걸프 에너지 시설 공격이 지속되면서 국제유가 불안과 글로벌 에너지 공급 위기 우려가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4. 젤렌스키, 미국에 협상단 파견 — 평화 회담 재개 추진

우크라이나의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이 미국에 공식 협상단을 파견했습니다. 이란 전쟁 발발 이후 약 3주간 중단됐던 미국 중재 우크라이나-러시아 평화 협상의 재개를 목표로 한 조치입니다.
크렘린 대변인 드미트리 페스코프도 "새로운 3자 협상이 곧 진행될 가능성이 있다"고 시사해, 양측 모두 대화 재개 의지를 보이고 있습니다. 다만 트럼프 행정부가 이란 전쟁에 집중하는 상황에서 우크라이나 문제에 얼마나 관심을 기울일지는 미지수입니다. 젤렌스키는 이란 석유 제재 임시 해제 결정에 대해 "우크라이나에 위험한 조치"라고 우려를 표명하기도 했습니다.
5. 아마존, 12년 만에 스마트폰 시장 재도전 — AI 알렉사 탑재

아마존이 2014년 대실패로 끝난 파이어폰 이후 12년 만에 스마트폰 시장에 다시 도전합니다. 로이터 보도에 따르면, 아마존은 내부적으로 '트랜스포머(Transformer)'라는 코드명으로 AI 음성비서 알렉사를 중심에 둔 스마트폰을 개발 중입니다.
이번 프로젝트는 제프 베조스의 오랜 비전인 "음성 기반 유비쿼터스 컴퓨팅"을 실현하려는 시도로, 기존 파이어폰의 3D 기믹 대신 알렉사 AI 통합, 아마존 쇼핑·프라임 생태계 연동에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킨들과 파이어 태블릿으로 하드웨어 시장에서 성공한 아마존이 애플·삼성이 지배하는 스마트폰 시장에서 어떤 성과를 낼지 주목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