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새만금 세계스카우트 잼버리가 1일 전북 부안에서 개막한 이후, 수많은 문제와 논란으로 파행 위기에 놓였습니다. 이번 잼버리는 152개 나라에서 약 4만 3000명이 참가한 역대 최대 규모의 행사였으나, 여러 가지 문제가 도마 위에 오르며 '국제적 망신'이라는 비판까지 받고 있습니다.
잼버리 파행 논란의 주요 원인들
온열질환 환자 속출
새만금은 바다를 메워 만든 간척지인데요. 나무 한 그루 없는 벌판이라 뙤약볕을 피할 곳이 마땅치 않았습니다. 이로 인해 폭염 속에 개막식 날부터 온열질환 환자가 쏟아졌고, 조직위원회가 그늘 쉼터 등을 만들었지만 역부족이었습니다. 의료 시설이 열악하고 의료 인력·약품도 부족해서 환자들이 방치되는 상황이 발생했습니다.
시설 엉망
장마철에 내린 빗물로 곳곳이 진흙탕으로 변하였습니다. 샤워실·화장실 등 부대시설도 엉망이라는 말이 나왔으며, 샤워실의 가림막이 부실하고, 화장실 숫자도 터무니 없이 부족한 상황이었습니다.
위생 상태 엉망
식사로 나온 달걀에 곰팡이가 발견되었습니다. 화장실은 청소·관리가 제대로 안 돼서 참가자들이 사용을 꺼리는 상황이었고, 야영장에는 모기·화상벌레가 들끓어서 벌레에 물린 환자가 속출하는 상황이 발생했습니다.
잼버리 파행 논란의 배경과 문제점
준비 부족
원래 본 대회가 열리기 전에 '프레 잼버리'를 열어서 대회 준비 상황을 점검합니다. 그러나 작년 8월에 열릴 예정이던 행사가 2주 전에 갑자기 취소되었습니다. 조직위는 코로나19 확산 때문이라고 했지만, 실제로는 준비가 미흡해 이러한 결정이 내려진 것으로 보입니다.
예산 부족
조직위는 지난 5월 폭우·폭염 대응을 위한 추가 예산 93억 원을 정부에 요청했습니다. 하지만 그중 20억 원만 승인되어 예산이 부족했고, 개막 이후 문제가 터져나서야 정부는 부랴부랴 약 100억 원을 추가로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장소 선택의 잘못
한여름에 야영을 하기 적절치 않은 새만금을 잼버리 개최지로 고른 것부터 문제라는 지적이 있습니다. 환경파괴 논란 등에 시달리는 새만금을 띄우려는 전북도의 의도 때문이었다는 비판도 있습니다.
결과적으로, 이러한 사태는 국제적인 망신으로 이어졌으며, 국민의힘은 "대회 유치하고 그동안 준비 맡은 문재인 정부와 더불어민주당 소속 전북도지사 책임"이라고 지적했습니다. 반면 민주당은 "윤석열 정부가 안일하게 준비하고 대응해 이렇게 됐는데 전 정부 탓만 하고 있어"라고 반박했습니다.
여기서 배울 점은 무엇일까요? 철저한 준비와 세심한 주의 없이는 세계적인 대회를 개최하는 것이 얼마나 위험한 일인지를 우리는 명심해야 합니다. 더 나아가, 이는 국제적인 망신을 초래할 수 있음을 잊지 말아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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